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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쉼이 있는 국내 여행지 5곳 – 혼자여도, 함께여도 좋은 힐링 코스

by soltreee 2025. 4. 17.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북적이는 여행지 대신, 고요한 자연과 잔잔한 풍경 속에서 마음까지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참 좋겠죠?

오늘은 실제로 제가 다녀왔거나, 오랫동안 저장해 뒀던 국내의 조용한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혼자만의 시간도, 둘이 함께하는 느긋한 여행도 잘 어울리는 곳들이에요. 😊





1. 전북 부안 여행 – 변산반도 해안도로 & 내소사 숲길

부안은 참 조용하고 고운 곳이에요. 특히 변산반도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지만, 일부러 차를 세워두고 걷기도 했습니다.
조용한 파도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그리고 그 길의 끝에 있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추천 포인트

  • 숙소: 한옥 게스트하우스 또는 작은 펜션
  • 들러볼 곳: 내소사, 채석강, 격포항


2.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 – 한적한 산책 힐링 여행지

하얗게 뻗은 자작나무가 수백 그루 이어지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늦봄~초가을엔 빛이 잎 사이로 반짝이며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조용히 나무 사이를 걷고, 숨을 크게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답니다.


📍 추천 일정

  • 오전: 자작나무 숲 산책
  • 오후: 인제 시내 맛집 탐방

📍 근처 볼거리: 백담사, 내린천 계곡

 

 

3. 경남 하동 평사리 & 섬진강 – 조용한 강변 풍경 속으로

하동은 늘 마음이 느긋해지는 곳입니다.
특히 섬진강 자전거길평사리 문학공원은 그냥 걷기만 해도 참 좋습니다.
강바람이 뺨을 스치고, 바닥엔 느리게 그림자가 움직이고요.

전통적인 분위기의 한옥 스테이에 묵으면서, 조용히 책 읽거나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여행 어떠신가요?


📍 추천 활동

  • 평사리 자전거길 걷기
  • 한옥스테이에서 하룻밤

 

4. 전남 강진 다산초당 & 백운동 원림 – 사색을 위한 고요한 여행지

강진은 사람보다 ‘생각’이 많은 여행지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생활을 했던 다산초당, 그리고 백운동 원림 같은 선비들의 정원은 복잡한 머리를 잠시 쉬게 해주는 곳입니다.
관광지 특유의 부산함이 없어서, 오히려 마음이 푹 내려앉습니다.


📍 이동 팁

  • 강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5~20분
  • 식사: 강진 한정식 (맛도 있고 가성비도 좋아요)

 

 

5. 제주 애월~한림 해안도로 – 한적한 오션뷰 감성 드라이브

제주라고 다 붐비는 건 아니에요.
애월~한림 사이의 해안길은 조용한 감성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협재, 곽지해수욕장 근처엔 붐비지 않는 카페도 많고, 일몰도 정말 예뻐요.

렌터카를 타고 한적한 오션뷰 숙소에 들어가, 해 질 무렵 카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그 시간은

딱히 뭘 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 추천 루트

  • 곽지→한림공원→협재 해안길
  • 카페 : 테라스 바다 전망 있는 곳으로!



빠르게 달리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멈춰서 쉬는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주말, 혹은 다음 휴가에는
📍 북적이지 않고
📍 조용히 걸을 수 있으며
📍 나만의 속도로 쉬어갈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세요.

혹시 이 중에 다녀온 곳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추천하거나, 마음에 드는 곳을 공유해 주셔도 좋아요. 😊